멕시코 경제부, 30개 생산 부문과 USMCA 관련 협의 시작
멕시코 경제부 장관 Marcelo Ebrard은 26일(금) 30개 생산 부문 대표들과 만나 멕시코·미국·캐나다 협정(USMCA) 검토와 관련해 의견과 정보를 수렴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 각 주 경제개발부 장관들과도 투자촉진위원회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Marcelo 장관은 1990년대처럼 소규모의 사람들이 모여 논의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 말하며, 이번 협상은 훨씬 개방적으로, 많은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할 것이고 밝혔다.
현재 두 가지 주요 과정이 진행 중이다.
첫째, 쉐인바움 대통령 행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가 허용하는 최대 수준의 관세를 17개 전략 산업에 속하는 1,463개 품목에 부과하는 방안을 2026년 예산안에 포함해 의회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둘째, 멕시코 정부는 9월 17일 USMCA 검토를 위한 공청회 절차를 공표하고, 60일 동안 정보와 의견 제출을 받는다.
USMCA는 2020년 7월 1일 발효돼 16년간 유효하며, 6년마다 검토된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도 2036년까지는 유지되며, 갱신이 이뤄지면 추가 16년간 효력이 연장된다. 한 당사국이 연장을 거부할 경우 매년 공동 검토가 진행된다.
한편, Ebrard는 관세 인상안은 행정부 차원의 단순한 대통령령 발표가 아니라, 더 폭넓은 지지를 얻기 위해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록 집권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지만, 하원의 경제위원회를 담당하는 것은 국민행동당(PAN)이다. 따라서 의회에 안건을 보내고 다양한 의견을 듣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https://www.eleconomista.com.mx/empresas/secretaria-economia-inicia-consulta-sobre-t-mec-30-sectores-productivos-20250926-778910.html
쉐인바움, 관세 관련 중국과 ‘고위급’ 대화 테이블 제안
멕시코 대통령 클라우디아 쉐인바움은 자국 정부가 중국에 부과하려는 관세와 관련해 “고위급 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정부가 이른바 “제한적 조치”에 대한 공식 조사 개시를 발표한 직후 나왔다.
쉐인바움 대통령은 26일 아침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고위급 실무 테이블을 제안하고 있다. 중국과의 관계는 문제가 없으며, 우리가 왜 이런 조치를 취하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25일 중국 상무부는 멕시코가 검토 중인 무역·투자 관련 조치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조사 범위는 멕시코가 계획중인 관세 인상 품목 대상들과 최근 몇 년간 중국산 상품·자본에 가해진 기타 제한 조치들이다.
이에 대해 쉐인바움 대통령은 관세 부과 결정이 특정 국가만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목표는 멕시코의 무역수지를 개선하고, 수입보다 수출을 늘리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지난 4년간 멕시코의 수입은 약 83% 증가했다. 수출도 늘었지만, ‘멕시코 플랜(Plan México)’의 핵심은 국내에서 더 많이 생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쉐인바움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무역 마찰 신호로 해석될 필요는 없다고 못박았다. “중국과의 관계는 매우 좋다. 이는 단지 우리 경제를 강화하기 위한 사안일 뿐”이라고 말했다.
쉐인바움 행정부는 2026년 예산안에 자동차, 자동차 부품, 철강, 플라스틱, 섬유, 신발, 장난감 등 전략 산업을 대상으로 세계무역기구(WTO)가 허용하는 최대 50%의 관세 부과를 포함시켰다.
이 조치는 약 520억 달러 규모, 전체 수입의 8.6%에 해당하는 상품을 대상으로 하며, 현재 의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https://forbes.com.mx/sheinbaum-propone-una-mesa-de-dialogo-de-alto-nivel-con-china-para-abordar-aranceles/